삼성전자가 3단 디스플레이 구조를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식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 개의 패널을 기반으로 두 번 접고 펼치는 방식으로, '갤럭시 폴드'부터 축적해 온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기술을 집약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전히 펼쳤을 때 10형(253.1mm) 대화면을 제공하며, 접었을 때는 6.5형(164.8mm) 바(Bar) 타입 화면이 적용된다.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으며,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는 가장 얇은 면이 3.9mm다.
칩셋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고,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 구성이 적용됐다. 배터리는 5,600mAh로, 3개의 패널에 3셀 구조로 배치되며 최대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대화면 환경에서는 멀티윈도우로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태스크바(Taskbar)를 통해 최근 앱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삼성 인터넷·삼성 헬스 등 기본 앱은 대화면에 맞춰 UI가 최적화됐으며, 생성형 편집·스케치 변환·제미나이 라이브 등 갤럭시 AI 기능도 확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에 갤럭시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지원해 별도 모니터 없이도 PC 형태의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 생성, 앱 최대 5개 동시 실행 등 생산성 기능도 포함된다.
국내 출시는 12월 12일이며,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국내 모델은 16GB 메모리와 512GB 스토리지가 적용되며, 색상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이다. 출시 가격은 359만 4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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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