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이 해외송금 신규 서비스 'NH웨스턴유니온(WU) 아시아퀵송금'을 선보이며 외환·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간 '글로벌 장벽'을 허무는 시도가 잇따르며 시장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2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회사는 NH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 'NH WU 아시아퀵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아시아지역에 특화한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로, 높아지는 비대면 실시간 해외송금 수요에 대응해 출시하게 됐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기업 웨스턴유니온(WU)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현지 통화 송금 서비스를 구축했다. 송금 국가는 중국,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이다.
'NH WU 아시아퀵송금' 서비스는 저렴한 수수료와 쉽고 빠른 송금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건당 3.5달러로 유사한 형태의 타행 서비스 수수료 5달러보다 저렴하다. 정확한 수취인 이름과 은행 계좌번호만 알면 송금이 가능하고, 새롭게 해외 모바일 월렛으로도 송금이 가능해 월렛 포함 592개 제휴사로 송금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외환 디지털 경쟁력 계속해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기업 '파티오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검증을 마치는 등 디지털, 글로벌 수요에 적극 발맞추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들이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비대면·실시간 해외송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외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비대면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장 경쟁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새해부터 해외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 고객 간 외화 이전만 가능했던 구조에서, 해외 주요국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이 가능해진다. 환전과 결제 송금까지 아우르는 주요 글로벌 국가 통화를 모두 아우를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WU 망을 활용한 'WU빠른해외송금' 이용자를 지속 늘려가고 있다. 송금액과 상관없이 5달러의 수수료로 수취인 영문 이름만 알면 송금할 수 있어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금액이 연간 1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iM뱅크는 해외 특급송금 서비스 'iM더빠른송금(WU)'를 모바일서비스로 확장했다. 기존에 영업점을 방문해 WU 특급송금을 이용해야 했던 외국인 고객 불편함을 해소하고, 거래 편의성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