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예산 첫 20조 돌파…기본소득·임산부 지원·계절근로 확대

농식품부 예산 첫 20조 돌파…기본소득·임산부 지원·계절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내년 예산은 20조1362억원으로 확정됐고 정부안 대비 1012억원, 올해 대비 7.4% 늘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재개, 공공형 계절근로 보완 같은 현장 사업이 증액을 이끌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는 637억원이 추가돼 기존 7개 군에 더해 3개 군을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158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다시 시행한다. 16만명이 월 최대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인력난 해소 사업도 보강됐다. 무기질비료 65만톤 구매 지원에 156억원,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10개소 건립에 30억원이 반영됐다. 전략작물직불 하계조사료 지원 면적을 1만ha에서 2만ha로 넓히는 데 필요한 기반 확충 예산 77억원도 포함됐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51억원, 저온유통시설 설치 5억원, 농업 SOC 확충 174억원 등 총 34개 사업이 추가됐다.

농식품부는 “확정된 예산이 제때 집행되도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