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이날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보험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생명보험사 22개사, 손해보험사 17개사 감사담당 부서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 및 개선 필요사항을 전달했다. 보험사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내부통제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보험사들은 보여주기 식 구호가 아닌 '진짜 소비자보호'를 위해 보험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비자보호 사각지 예방을 위해 상품 설계·심사·판매 등 업무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사를 겨냥한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해 점검 및 조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정보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비상상황 발생시에도 업무가 차질 없이 수행돼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계획을 충실히 마련하는 등 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다.
아울러 최근 단기성과 중심 과당경쟁으로 부당승환, 불완전 판매 등 시장질서 혼탁 및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광고가 범람해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보험광고는 불필요한 사업비 지출을 유발하고 이는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향후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소비자보호 DNA가 보험업계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업계와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보험사 스스로 소비자보호 중심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운영 적정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