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자사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한 18개 협력사가 올해 1800억 이상의 해외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MWC도하 2025'에 참여한 8개 협력사는 173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냈다. KT와 함께한 기업은 솔트룩스, 성창주식회사, 셀렉트스타, 심시스글로벌, 에이아이스페라, 인이지, 모레, 케이엘큐브다.
KT는 참여 기업이 중동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게 중동 현지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더불어 GSMA 공식 스폰서 피칭 세션을 통해 현지 잠재 투자사에게 참여 기업의 가치를 알렸다.
이를 통해 인이지는 글로벌 모바일 보안 기업 '셀루시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장 및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현지에서 체결했다. 솔트룩스 경우 브라질 기업 '노바머스'와 사용자 패턴 데이터 학습을 통한 응대 서비스 관련 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KT와 'IBC 2025'에 참여한 '마르시스'는 프랑스의 통신장비 유통 총판사인 퀀텍 테크놀로지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애니포인트미디어'는 네덜란드 기업 '일데토'와 공동 고객사 발굴 행사를 현지에서 공동 주최하고 수출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ECOC에 참가해 중국 기업 브이선라이트와 13억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오트론', '제시콤'도 싱가폴, 튀르키예 해외 업체와 납품 계약을 확정하는 납품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 우수 중소 협력사들의 수출 성과는 유명 해외 전시회의 KT AICT 상생협력관 운영을 통해 이뤄졌다.
KT의 중소협력사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전무)은 “KT는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해외 진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역량 향상, 우수 인력 양성 등 상생협력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