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이하 나토) 의회연맹 과학기술위원회 산하 기술동향·안보 소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나토 의회연맹과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대전환기를 겪으면서 세계적으로 안보 불안이 심화하고, 인공지능(AI) 도입·고령화·기후변화 등 단일 국가로는 해결할 수 없는 도전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기술·사회적 도전에 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만큼 한국과 나토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대한민국과 나토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우 의장은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나토 의회연맹과 관계 발전을 지지하며,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을 방위산업 협력에 있어 나토의 핵심파트너로 규정하고 방산 협력 방향을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 양측이 신설한 방산협의체를 통해 상호 운영성 확보 등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의원단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야르노 림넬 기술동향·안보 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한국이 어떠한 안보적 도전에 맞서고 있는지, 또 외교적으로 어떠한 관심사항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한국이 나토와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데 굉장한 의지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계속해서 우리의 연례 총회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나토 간 실질 협력 강화와 관련해서도 “특히 과학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있고,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사이버 안보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 또한 심화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