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에듀테크 협의체' 발대식 개최…글로벌 AI교육 허브 도약

한림 에듀테크 협의체 발대식
한림 에듀테크 협의체 발대식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최근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과 기업의 경계를 허물고 AI교육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한림 에듀테크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총장의 축사와 고영웅 AI전략TF 위원장의 비전 발표가 진행됐으며 협의체에 참여하는 주요 에듀테크 기업의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협의체에는 아이오테드·데이디·DQ·나이테듀·소풍앤컴퍼니·가르침에듀·클라썸·청운정보·스프링웍스·엘렉시·슈퍼러닝·온율티·프리윌린·씨즈소프트·플랭·디피니션·HM컴퍼니 등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림 에듀테크 협의체는 AI 기반 교육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도출된 성과는 한림대가 주도하는 개방형 연합인 'KELI(K-University AI Edutech and Learning Initiative)' 플랫폼에 탑재, KELI에 참여 중인 국내외 24개 대학에 해당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림대는 AI혁신시대에 발맞춰 교육 혁신을 지속해 왔다. 복수전공 의무화를 제도화해 융합인재 양성의 토대를 닦았으며 소프트웨어 필수 교육에 이어 최근에는 전교생 대상 AI 교육을 필수화했다. 자체 개발한 AI 코스웨어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도 실현하고 있다. 'AI 선형대수 튜터'는 독일을 포함한 5개국에 도입되며 K-에듀테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의대생 전용 'AI교육 혁신 플랫폼'은 실제 의학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2년 동안 450여 개 강좌를 AI 조교와 튜터를 활용한 수업으로 진행하며 학습 성과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고등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 기술 개발과 활용은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협의체 출범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