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1년 간 기업 해외진출 지원 37건...'원팀' 기반 전주기 지원으로 스케일업 강화

'2025 KOREA ICT 엑스포 인 재팬'에서 진행된 ETRI E-패밀리기업 무스마와 일본 소레스트의 AI 공사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수출 MOU 체결 모습.
'2025 KOREA ICT 엑스포 인 재팬'에서 진행된 ETRI E-패밀리기업 무스마와 일본 소레스트의 AI 공사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수출 MOU 체결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ETRI 기술 사업화 기업들의 제품화와 해외 판로개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사업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TRI)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서 E-패밀리기업·연구소기업 등 11개 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ETRI 전시 부스에는 △딥인스펙션 △무스마 △디지털센트 △쿤텍 △이랑텍 △에이엘테크 △퀀텀아이 △원소프트다임 △오디텍 △유플렉스소프트 △글라우드 등 11개사가 참여해 총 92건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코리아 ICT 엑스포 인 재팬에도 참가해 E-패밀리기업 8개사의 일본 시장진출을 후속 지원했다. △딥인스펙션 △무스마 △팜커넥트 △시스테크 △코닉글로리 △에딘트 △이랑텍 △엘로이랩 등 8개 기업이 일본 정부·지자체·VC·대기업 등과 4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일본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도이치텔레콤 경영진을 국내에 초청해 유망기업 발굴 및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바토너스 △디오비스튜디오 △커넥트브릭 △위치스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IR 및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현재 도이치텔레콤과의 후속 파트너십 체결을 검토 중이다.

이달에는 일본 NTT 도코모·소프트뱅크,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 글로벌 통신 대기업을 초청해 국내 통신 분야 혁신기업의 IR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Meet-Up'을 개최하며, △쿤텍 △유캐스트 △하버맥스 등 3개 기업이 참여한다.

ETRI는 이번 지원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술사업화 통합지원체계인 원팀(1-TEAM) 기반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

1-TEAM 추진체계
1-TEAM 추진체계

1-TEAM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수요 발굴 △기술 고도화 △시험·검증 △시제품제작 △해외 판로개척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며, ETRI 연구부서와 외부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질적 사업화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체계다.

ETRI는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총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37건의 해외 진출 성과를 지원하며 국내 기술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왔다. 같은 기간 국내·일본·UAE·태국 상담 및 수출 컨설팅을 바탕으로 총 10건 MOU 체결 성과도 달성했다.

기업들도 지원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ETRI 창업기업인 최범석 퀀텀아이 대표는 “에티오피아 기업과 처음 만나 좋은 논의가 이뤄져 업무협약(MOU)까지 체결했으며, 글로벌 진출을 앞으로도 꾸준히 시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TRI 연구소기업인 이철희 딥인스펙션 대표 역시 “다수의 상담과 MOU 체결로 글로벌 사업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해외 고객 네트워크 확대, 솔루션 검증, 현지 실증 기반 강화 등 ETRI 1-TEAM 지원체계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신정혁 ETRI 사업화본부장은“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기술 기업이 글로벌 수요처와 직접 소통하며 기술 검토 요청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했다”며,“단기 홍보를 넘어 후속 대응과 제도적 지원을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끝까지 지원하고, 해외 진출 지원으로 기술이전 이후 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