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 초소형 AI 연산자원 플랫폼 공개...분산형 인프라 사업 본격화

20일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 개최...‘NANODC.AI CLUSTER’ 첫 공개
제타큐브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 포스터.
제타큐브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 포스터.

초소형 탈중앙화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선도하는 제타큐브가 AI 연산 자원 공급과 투자, 운영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제타큐브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J38에서 'NANODC.AI CLUSTER X-Mas Premiere' 행사를 열고 분산형 AI 컴퓨팅 인프라 플랫폼인 'NANODC.AI CLUSTER'를 첫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NANODC.AI CLUSTER는 지식산업센터 등 도심 내 유휴 공간에 초소형 고밀도 데이터센터를 분산 설치하고, 이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연결해 GPU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의 인프라 공급 플랫폼이다. 대형 데이터센터 대비 초기 구축 부담을 낮추고, AI 연산 자원 변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제타큐브는 최근 2년간 플랫폼 개발과 함께 6개 거점의 PoC(사전 구축 검증) 사업을 통해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기반으로 한 보안·운영 체계를 적용해 단계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에서는 GPU 투자자·사용자·운영자를 연결하는 '3자 생태계 모델'이 중심적으로 소개된다.

AI 기업·개발자·연구자는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한 GPU를 NANODC에 설치해 운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 등 공간 제공자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인프라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설명과 함께 AI 연산 데모, GPU 투자 구조, 운영·관제 방식 등도 시연될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GPU 300만원 상당 사용 바우처, 플랫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품 발표가 아니라, AI 연산 자원을 둘러싼 공급과 투자, 운영의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AI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지식산업센터 개발사 림코그룹과 씨게이트(Seagate) 코리아, 블록체인 기반 GPU 인프라 플랫폼 에이셔(Aethir)가 후원 및 강연으로 참여한다. 특히 림코그룹과는 지식산업센터 내 NANODC 설치를 통한 AI 인프라 공급 사업지 전환 모델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