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 개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사진=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사진=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10일 서울시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제9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상호만남 행사는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3년부터 분기별로 마련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9개 금융사, 7개 핀테크 기업, 7개 투자기관이 참석했으며, 발표에 참여한 핀테크 7개 사는 혁신성·실현 가능성·테스트 역량 등의 종합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등록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계좌 개설 시 제출 서류 진위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보조지표 제공 서비스를 소개했다. 샌드버그는 공공 마이데이터와 생성형 AI 기반 문서 심사 자동화 기술을 제안했으며, OCR·필드 매핑을 활용해 문서를 표준화한 뒤 AI가 진위 여부와 심사 적합성을 검토한다.

왓섭은 마이데이터로 구독·고정지출을 자동 탐지·관리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금융사 앱에 임베드 형태로 적용할 수 있으며 약 3,000종의 반복 지출을 AI가 식별한다. 디스에이블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정 업종에서 안전한 결제 환경을 지원하며, 사용 내역은 숫자 대신 픽토그램·그래프로 제공해 이해도를 높인다.

블록에스는 양자컴퓨팅 기반 금융 리스크 측정 플랫폼 '블록QAI'를 발표했다. 기존 대비 수일 걸리는 포트폴리오 분석을 수 분 내 수행할 수 있어 해외 금융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타임퍼센트는 AI 기반 국내·해외주식 통합 퀀트 플랫폼 'Trading Bank'를 소개했다. 증권사 계좌 연동 후 예측 오차율 0.01% 수준의 AI 엔진을 기반으로 알고리즘 투자를 제공한다. 메타커뮤니케이션센터는 상담 녹취를 전수 분석해 불완전판매 요소를 탐지하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발표했다.

행사 후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의 자유 네트워킹이 진행됐으며, 금융회사는 약 3주간 내부 검토를 거쳐 핀테크 기업과 매칭되면 위수탁계약 체결 후 기업당 연간 최대 1.2억 원의 테스트 비용 지원을 2026년 2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유영준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AI 기반 서비스가 금융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의 혁신이 금융회사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불참한 금융사도 협업 희망 시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발표 자료 등을 공유받을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