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세대가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은 타 세대보다 낮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2025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시니어의 현재 △시니어의 과거와 미래 심층분석 △시니어의 AI 활용 생활 등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데이터 기반으로 분류한 네가지 시니어 유형을 직접 파악해 볼 수 있는 세션이 별도로 마련됐다.
전국 만 20~6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시니어 세대(55~69세) AI서비스 이용 경험률은 56.3%로, 70% 이상이 AI를 이용해본 청년 초기(20대), 청년 후기(30대), 중년(40~54세)에 비해 경험률이 낮았다.
그럼에도 향후 AI 서비스 이용 의향은 84.8%로 다른 세대와 유사했고, AI 사용법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우리 시니어 세대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미래 준비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AI 기술 발전에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발간사에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시니어의 삶'은 우리 사회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고 'AI 기술은'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보고서가 AI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시니어 삶을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 미래를 더욱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귀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