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스마트금융 대상] 금융위원장상-카카오뱅크 '대화형 AI 서비스'

제21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 & 제5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이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오른쪽)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제21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 & 제5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이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오른쪽)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카카오뱅크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제5회 스마트금융 대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 '대화형 AI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능동형 금융서비스다. 자연어로 문의해도 AI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금융 정보를 설명하고 관련 서비스까지 연결해준다.

서비스는 크게 △AI 검색 △AI 금융 계산기 △AI 이체로 구성됐다. 'AI 검색'은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로, 쉽고 편리하게 대화 형태로 상품·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AI 금융계산기'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하듯 쉽고 간편하게 예·적금, 대출, 환율 등 다양한 일상 속 숫자 계산이 필요한 영역을 안내해준다.

'AI 이체'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듯 이체를 요청하면 AI가 이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가령, “엄마에게 5만원 이체해줘”라고 말하면, AI 이체 기능으로 바로 연결돼 실행되는 식이다. 상담, 안내 등이 아닌 본질적 금융 기능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것은 국내 금융권 최초 사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복잡한 금융 용어와 파편화된 메뉴 구조를 '대화'를 통해 쉽게 풀어가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과 고령층 등 금융정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말 한마디면 충분한 금융생활로 진정한 '금융 포용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