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스마트금융 대상] 금융보안원장상-삼원유토피아, 국내 최초 'GA 통합운영 시스템'

제21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 & 제5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이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한 고현석 삼원유토피아시스템 대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제21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 & 제5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이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렸다.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한 고현석 삼원유토피아시스템 대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삼원유토피아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보험대리점(GA) 통합운영 시스템이 혁신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제5회 대한민국 스마트금융 대상에서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

삼원유토피아는 최근 GA업계가 직면한 시대·제도적 변화를 선제적으로 IT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기존 GA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수·합병,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 수수료 산출 등에 특화된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이다.

기존에 GA에서 활용하던 시스템은 보험사 전산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계사에게 수수료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수사 자료 없이도 수수료를 정확히 산출·지급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했다. 복잡한 단계별 업무 처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통합 고객관리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고객 정보를 적법한 절차를 거쳐 등록하고, 이를 고유 식별 대상으로 인식·분류해 관리한다. 시스템 DB(Database)에 존재하는 계약·유지·수금 정보를 통합해 조회·관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소비자보호와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GA운영시스템에는 상품소개동의서, 계약관리동의서, 상품비교확인서, 금소법이행확인서 등 4종 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고객이 직접 서명하거나, 서면으로 서명받아 업로드하는 두 가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GA 운영 형태에 따라 서명 방식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계약 단계에서 적정성 검증과 위·변조 방지, 내부통제 절차 자동화가 가능하다.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관련 규제 이행 여부를 시스템 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 내에 준법감시 체계가 내장된 셈이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