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이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미국 보스턴 기반 자산운용사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과 자사주 블록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와이스에셋은 다날 2대 주주 격 기관 투자자로 참여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와이스에셋은 '저평가 자산 발굴'과 '신성장 산업 핵심 인프라 선점'을 전략 기조로 하는 글로벌 운용사다. 2025년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약 40억 달러(약 6조원)에 달한다.
와이스에셋은 가상자산과 웹3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에 주목하며 관련 핵심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베이스, 서클, 카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투자 행보 속에서 다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번 블록딜로 이어졌다.
다날 관계자는 “와이스에셋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를 가장 깊이이해하고, 시장 흐름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라며 “이번 블록딜은 다날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평가받는 계기이자 양사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