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가 베트남 톤득탕 대학교(TDTU), 한국전력 전력연구원(KEPRI) 등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 통합 AI 플랫폼' 개발 및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SEMS)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호지민 의료산업기기협회와 의료 및 바이오 기술과 관련 AI서비스 및 사업화를 위한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여 한국의 의료산업 기술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AI기술의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니파이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톤득탕대학교에서 개최된 국제첨단공학컨퍼런스(AETA2025)에서 TDTU, KEPRI, SEE, C&T, RITAB 등 주요 협력기관들과 함께 협력 체결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및 아세안 지역에서 급증하는 수산양식, 수소·스마트 설비 분야의 에너지 효율화와 ESG 경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AI서비스플랫폼 개발이 추진된다.
애니파이브는 이번 협약에서 핵심 기술인 ESG·탄소 데이터 AI플랫폼 설계 및 운영, 그리고 확보된 기술의 국제 상용화 아키텍트 구축 및 글로벌 기술 이전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수소·스마트 설비 및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AI 기반 환경 관리, 전력 품질 개선, 그리고 ESG·탄소 데이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TDTU가 주도적으로 개발할 SEMS는 베트남 및 아에안국가 현지의 특수 산업인 어류 양식 및 미세조류 생산과 연계된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둔다. 주요 개발 과제는 태양광(PV) 오프그리드 전원 공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냉각 및 에너지 절감 기술 ,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전력/환경/생물 데이터 수집, AI·클라우드 기반 예측 및 운영 최적화 등이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AETA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번 협력으로 확보된 기술과 솔루션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한국-아세안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플래그십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바이오, 케미컬 등 산업 분야별 수요자와 공급자의 허브를 구축하고 상호 시너지 체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재생 에너지 통합 AI 플랫폼 개발 협력은 국내 기술이 베트남의 급성장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