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혁신 의정대상]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우리 사회 격차, 입법으로 줄이겠다”

전자신문사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지식과 혁신 의정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조 의원,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자신문사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지식과 혁신 의정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조 의원,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정보와 인맥이 많은 사람에게만 기회와 혜택이 몰리지 않도록 예산과 제도를 점검해, '기득권 소수'가 아니라 '평범한 국민' 기준에서 격차를 줄이는 국회가 되도록 묵묵히 일하겠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서울 마포구갑)은 제4회 '지식과혁신 의정대상'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간극과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올해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온 성과로 '격차 축소'를 꼽았다.

그는 “아이와 부모, 디지털을 잘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마음으로 일해왔다”며 “청소년의 수업 시간 스마트폰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도, 2026년부터 모든 학생이 교실에서 비슷한 집중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산·난임치료 휴가'를 현실에 맞게 확대한 '출산휴가지원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성과로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꼽았다.

그는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아이들에게 최소한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눈맞춤이 가능한 교실'을 돌려주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출산과 돌봄, 교육 관련 법안과 예산도 “먼저 밀려나는 사람들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의정활동 목표 역시 '격차 축소'를 언급했다.

조 의원은 “내년에도 화두는 결국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수업 중 스마트폰 금지법이 현장에서 과도한 통제나 혼란 없이 안착하도록 보관 방식, 연락 체계, 예외 기준을 학교와 함께 세심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