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 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설계한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소속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 해 동안 현장 조사와 토론, 워크숍 등을 거쳐 만든 정책 제안 내용을 발표하고,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나눴다.
올해 성과공유회의 핵심 안건은 3개 청소년기구가 공동 선정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정책이다. 청소년들은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PM 불법 주정차 개선 방안' △수원청소년교육의회의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대책'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의 '사용자 본인 확인 및 면허 인증 강화'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안하며, 청소년과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시는 청소년 제안 내용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향후 교통·안전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반영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특히 PM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와 보행 환경 문제를 청소년 시각에서 구체적으로 짚었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에 의미를 두고 있다.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은 수원시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교육의회,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 확대와 의견 반영을 위해 정기 회의, 정책 제안서 작성, 시정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관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 자체가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나온 정책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