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라부안바조 최초의 5성급 리조트 아야나 코모도 와에치쿠 비치(AYANA Komodo Waecicu Beach)가 플로레스섬을 동남아시아의 차세대 럭셔리 여행지로 부상시키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리조트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와 원시 자연환경, 그리고 플로레스 지역의 깊은 문화유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라부안바조는 글로벌 주요 매체로부터 연이어 ‘다음 여행지’로 지목받고 있다. 스카이스캐너(Skyscanner)는 라부안바조를 ‘2026년에 꼭 방문해야 할 세계 여행지 Top 5’로 선정했으며,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ler) 역시 ‘2026년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중 하나로 꼽았다. 여기에 더해, 아야나 코모도는 롭 리포트 홍콩(Robb Report Hong Kong)의 ‘2026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래블·익스피리언스·호스피탈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했다.
또한 오는 2025년 12월 21일 스쿠트항공(Scoot Airlines)이 싱가포르–라부안바조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함에 따라, 코모도 국립공원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라부안바조의 대표 명소인 만타 포인트(Manta Point)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및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리프 만타(Reef Manta)와 자이언트 오셔닉 만타(Giant Oceanic Manta) 등 두 종의 만타가오리가 서식하는 곳이다. 지구상에서도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 가능한 이 장관은, 코모도 해양 생태계가 지닌 생명력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산호 지대 위에서 만타가오리가 청소 놀래기(Cleaner Wrasse)와 나비고기(Butterfly Fish)에게 몸을 맡기며 기생 생물을 제거하는 장면은 ‘클리닝 스테이션(Cleaning Station)’이라 불리며, 이곳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아야나 코모도는 투숙객을 위한 전문가 가이드 동반 스노클링 익스커션을 통해 이러한 자연의 장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리조트 내 해양생물 센터(Marine Center)에서는 상주 해양생물학자의 지도 아래 산호 복원 프로젝트와 체험형 해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아야나의 ‘지속가능한 럭셔리 경험(Meaningful Luxury)’ 철학을 반영하며, 바다와 더 깊은 교감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리조트의 풀데이 아일랜드 호핑 투어(Full-Day Island Hopping Tour)는 파다르섬의 상징적인 절경, 장밋빛 해변으로 유명한 핑크 비치(Pink Beach), 그리고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 서식지를 탐방하는 가이드 투어로 이어진다. 단 하루의 여정만으로 코모도 해양 생태계와 플로레스섬의 자연미를 모두 체험할 수 있어, 럭셔리 여행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