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그린케미컬·아라 등 청년 친화 기업 11곳 선정…희망임금 월 300만원 상회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그린케미칼, 아라 등 11개 도내 기업을 올해 청년 친화 기업에 선정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평균 초임은 월 317만원으로 청년 희망 임금 기준인 300만원을 넘어 지역 청년이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지목됐다.

16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청년,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청남도 청년인턴·청년 친화기업 시상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 친화기업 선정은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청년인턴은 지역 대학 졸업 예정자에게 기업·공공기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청년이 일하고 싶은 직장 문화 조성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 청년 친화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올해 청년 친화기업엔 △그린케미칼 △금강엔지니어링 △아라 △에이티이엔지 △우성양행 △장암칼스 △제닉스로보틱스 △토와한국 △티엠씨 △파라텍 △파로스시스템 등 11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복지를 향상한 점,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정 기업들은 평균 초임이 월 317만원으로 청년의 희망 임금 기준인 300만 원을 상회하고 성과 보상, 주거 및 교육 지원 등 각종 복지제도를 운영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해 호평받았다.

또, 대표와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 등을 통해 개방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년인턴 사업 우수 참여자는 △순천향대 최유진 △한국기술교육대 장태호 △단국대 박동규 등 대학생 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주어진 직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성실한 배움의 자세와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른 참여자의 모범이 됐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과 기업을 격려하고 청년인턴들과 청년 친화기업 간 교류·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라면서 “지역 청년에게 성장할 기회를 지속 제공하고 도내 청년 친화기업을 널리 알려 충남의 인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