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ICT 논문 공모 대제전] 수상자 소개

올해 ICT 논문 공모전에서 AI 반도체, 뉴로모픽, 생성형 AI, 모빌리티, VR·AR, 대형 언어모델(LLM) 시스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연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아이디어의 독창성, 이론적 완성도, 실험적 검증, 성능 평가, 향후 파급력 등 종합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우재승(서울대)
우재승(서울대)

대상 수상자 우재승씨는 28 nm CMOS 공정을 기반으로 한 3-T 임베디드 NOR 플래시 메모리 구조를 활용해 초고속·저전력 시냅틱 학습을 구현한 연구다. 제안된 구조는 기존 메모리 기반 신경망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단일 셀 수준에서 안정적인 가중치 조정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다. 공정 호환성과 성능에서 모두 개선된 결과를 얻음으로써 향후 AI 반도체 및 뉴로모픽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효석(한국과기원)
이효석(한국과기원)
허주희(숙명여대)
허주희(숙명여대)

최우수상 수상자 이효석·임소휘씨는 기존 Latent Diffusion Inverse Solver가 불안정한 역확산 dynamics로 인해 artifact와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는 근본적 원인을 규명한다. 본 논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시간 단계에서 분포 괴리를 줄이는 Measurement-Consistent Langevin Corrector(MCLC)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LDM 기반 zero-shot inverse solver 안정성과 품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허주희씨는 양자 머신러닝(QCNN)과 강화학습(PPO)을 통합하여 탐지-전송-신뢰성-신선도를 동시에 고려한 점은 매우 현대적이며 기술적 파급력이 크다. 더불어 CACC 안전성 향상을 위한 예측 기반(proactive) 정보 전달 프레임워크라는 연구 방향은 향후 6G 기반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방향으로 많은 연구가 파생될 여지를 마련해준다

우수상 수상자 고종현씨는 HfO₂기반 강유전체 터널 접합을 이용해 확률적 샘플링과 결정적 연산을 단일 소자에서 구현함으로써, 생성형 AI 하드웨어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연구로 평가된다. 잠재공간 샘플링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실현하는 등 연구 창의성, 확장성 등 감안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에서 학문적·기술적 파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현(서울대)
고종현(서울대)
김민혁(경희대)
김민혁(경희대)

우수상 수상자 김민혁·심준형씨는 VR 스트리밍에서 핵심 과제인 고해상도 제공 대비 인코딩 지연 증가라는 상충 관계를 사용자 주의도 예측으로 해결하려는 점이 매우 독창적이다. 단순히 시선 위치만 고려하는 기존 핵심부(foveated)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주의 확률 기반 그리드 병합 및 적응 해상도 할당이라는 새로운 설계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현실적 시스템 구현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김정우(대구경북과기원)
김정우(대구경북과기원)
조현욱(포항공대)
조현욱(포항공대)

우수상 수상자 김정우·이재헌씨는 대형 언어 모델 서비스 시스템의 캐싱 기법을 재고한다. 기존의exact-match, prefix, semantic caching은 질의 의미를 무시하거나 전통적 휴리스틱에 의존해 비효율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centroid 기반 캐싱으로 중복 질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의미적 지역성(semantic locality)을 인식한 캐시 교체 기법으로 가치 있는 항목을 유지하며, 동적으로 캐시 히트율을 조정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해 작업량에 따라 정확도와 지연을 균형 있게 조정한다.

우수상 수상자 조현욱·김동혁·박용곤·오승훈·윤상부¸이재용씨는 SSD에서tiny-read시 발생하는ECC decoding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ocally Correctable Codes(LCC)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접근을 제시했다. 별도 하드웨어 수정 없이 읽기 지연을60% 이상 줄였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실용성이 모두 뛰어났다.

우수상 수상자 정현수씨는 AR기기에서 가상 콘텐츠 깊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하 위상 기반 가변 초점 렌즈 광학계를 제안해 full color의 실시간 다중 편광 및 다중 깊이 AR 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vergence-accommodation conflict'를 해결하는 연구다. Full-Color 구현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과 실험 사진 포함. 가변 깊이 제어에 스위칭 소자를 최소화했다.

정현수(경북대)
정현수(경북대)
이소은(연세대)
이소은(연세대)

우수상 수상자 이소은·홍석규·이주현·황용선씨는 ALD-IGO·스퍼터 IGZO 이중 채널 구조를 통해 LTPO급 산화물 구동 TFT의 이동도·신뢰성 trade-off를 해결하고자 하는 연구로,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다. 차세대 고해상도·저전력 디스플레이 backplane 소자로 확장가능한 실용적 연구로, 공정·분석 연구 방법에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