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시멘트업계 탄소저감 1조원 지원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시멘트협회 및 6개 주요 시멘트사와 체결한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 만기를 30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2021년 협약 체결 이후 주요 시멘트사의 탄소저감 설비 설치 등을 위해 약 74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1조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멘트산업은 연간 3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혀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멘트 업계는 대체연료 사용비중을 현 35%에서 2030년까지 6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 시멘트업계 탄소저감 1조원 지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 설비투자, 원료 대체, 열원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하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