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재난안전경영협회(회장 박성면)가 지난 16일 스마트도시협회에서 진행한 '인공지능(AI) 활용 안전관리자 중급과정' 교육이 93%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중급과정은 올 한해 진행한 초급과정 9기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처음 시행된 것으로,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안전관리 현장의 업무역량 고도화를 위한 AI 전환 열망을 보여줬다.
특히 3~6명씩 조직 단위로 참가한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의 역량 강화를 넘어 조직 전체의 안전시스템 혁신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초급과정을 통해 AI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과 기관들이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시스템의 논리적 구조를 이해하는 온톨로지 개념부터 안전 관련 메타 프롬프트 설계, AI 파일럿 프로젝트 디자인까지 전략적 기획 역량을 다졌다. 실습은 NotebookLM을 활용한 9가지 프레임워크 가이드, 구글 AI스튜디오를 통한 Build 및 OPAL을 활용한 웹툰·영상 제작, API 기반의 맞춤형 GPTs와 GEMs 제작, 구글 클라우드 콘솔을 이용한 안전시스템 구축, 노코딩 프로그램 개발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기술들로 구성됐다.
교육 후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참가자는 1박 2일로 교육기간을 확대해 더 풍부한 실습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고급과정 개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안전관리 분야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과 실무 지식에 대한 갈증이 동시에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초급과정과 한국남부발전 등 현장맞춤형 출장교육을 통해 기초를 다진 수백 명의 안전관리자 및 AI에 관심있는 일반 행정분야 전무가를 배출한 데 이어, 중급과정을 통해 심화 역량을 갖춘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기 시작한 협회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