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개발특구 10년 만에 신규 지정…바이오 신소재 등 특화산업 중심 육성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위치도(춘천)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위치도(춘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강원도를 6번째 연구개발특구(광역)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강원연구개발특구는 2015년 전북특구 지정 이후 10년 만의 신규 지정이다. 지난 1월 강원도의 지정신청 이후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강원특구 지정 검토 TF에서 약 9개월간 회의를 통해 34개 지정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확정됐다.

강원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대학, 지자체·기업부설연구소 등 총 182개 연구기관이 집적해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소재·부품 등 첨단 분야의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신소재(춘천), 디지털 헬스케어(원주), 반도체(센서) 소재·부품(강릉) 등 3대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집중육성 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특구 지정을 통해 2030년까지 약 500개 이상 기업을 유치하고, 매출 4조 2000억원 증가, 7800명의 고용 창출 등 가시적 경제 성과를 달성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강원특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창업, R&BD 투자, 펀드 등 재정지원과 함께 세제 혜택 및 실증특례(규제샌드박스) 등 제도적 지원을 병행해 신규 특구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0년 만에 새로 지정된 강원특구는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강원특구가 첨단산업 혁신 중심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성장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