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9/rcv.YNA.20251219.PYH2025121900160001700_P1.jpg)
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실제로 추진할 지 여부를 '에너지믹스(원전+재생에너지)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확정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탄소중립과 바람직한 에너지믹스에 대한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믹스 계획과 앞으로 주력전원이 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원전의 경직성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2차례 정책토론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30일에 열리는 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는 2050년 에너지 수요를 전망한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발전 전환 방향을 모색하고, 해외 주요국의 에너지믹스 정책과 우리나라의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탄소중립과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의 역할과 정책방향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원전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과 원전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차례 정책토론회와 함께 대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에너지믹스 방향과 원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의견수렴 결과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대통령 말씀처럼 이념적 논쟁이 아니라 과학적 논의를 위해 이 자리를 별도로 마련했다”며,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믹스를 국민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