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이 단독망(SA)으로 전면 전환한다. 코어망은 롱텀에볼루션(LTE)을 혼용하던 기존 비단독망(NSA)에서 벗어나 무선국과 코어망 모두 5G 전용 장비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진화가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G·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5G SA 도입을 의무화했다. 이동통신 3사는 올해 말까지 단독망 형태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축될 무선국뿐 아니라 기존에 구축된 5G 무선국도 모두 5G 코어장비와 연동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해외 43개국 77개 통신사가 5G SA를 도입했다. 다만 국내는 KT를 제외하면 LTE 주파수로 5G 서비스 성능을 보완하는 NSA 방식의 망구조를 유지해왔다.
정부는 미래 산업을 위한 초신뢰·초저지연 네트워크 지원과 AI 시대 업링크 트래픽 대비를 위해선 SA 도입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5G SA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하고, 6G로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중간단계 역할을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구현 가능하다.
5G SA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 기술적 준비는 마쳤다. 양사 모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장비 투자에 1000억원 안팎의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