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주시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50만 자족도시 완성의 전환점'으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과 교통·복지·도시 인프라 전반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방세환 시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위기 대응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며 “이제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광주의 도약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3년간 전국 단위 대형 행사를 잇달아 치르며 도시 위상을 높였다. 2026~2027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와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최가 대표 사례다. 방 시장은 이에 대해 “대형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은 광주의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도시 기반 확충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체육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광주시 G-스타디움과 테니스 돔구장 등 주요 시설은 완공을 앞두고 있다. 행정·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과 도시재생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교통 분야는 민선8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망 계획 승인으로 광주역 중심의 철도 교통 체계 구축이 가시화됐고, 수서~광주 복선전철과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추진 중이다. 방 시장은 “교통 인프라는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시민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분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정책을 병행한다.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로컬푸드 확대 등 농업 분야 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방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복지 정책은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확장한다. 복지행정타운 준공을 계기로 장애인·아동·노인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돌봄 인프라 확충과 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도시”라며 “민생과 교통, 복지, 도시 경쟁력을 균형 있게 끌어올려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