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2026 삼성 명장' 17명을 선정했다.
삼성 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유한 20년 이상의 베테랑을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선발 인원은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다.
관계사별로는 △삼성전자 12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1명 △삼성전기 1명 △삼성중공업 1명이다. 분야는 제조기술,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구매, 계측 등 핵심 기술 영역을 총망라했다.
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에서 7명, DS(반도체)부문에서 5명을 배출했다.
DX부문에서는 △모바일 핵심부품 공법을 개선한 이상훈 명장(MX사업부) △5G 공정 혁신을 주도한 김상식 명장(네트워크사업부) △렌즈 금형 기술을 선도한 서성철 명장(MX사업부)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 송원화 명장(생활가전사업부) 등이 선정됐다.
30년 경력의 환경안전 전문가 김종열 명장(Global EHS실)과 구매 SCM 전문가 윤경석 명장(생활가전사업부)도 이름을 올렸다.
DS부문은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들이 주를 이뤘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웨이퍼 결함 검출 기술을 개발한 김주우 명장(TSP총괄) △에칭 공정 생산성을 높인 나민재 명장(메모리사업부) △국산 CMP(화학적 기계 연마) 설비 개발을 주도한 이동우 명장(메모리사업부) 등이 포함됐다.
계열사에서는 △OLED 증착 공정 전문가 기석 명장(삼성디스플레이) △배터리 제조 공정 표준화를 이끈 안병희 명장(삼성SDI) △패키지기판 설비 효율을 높인 김광수 명장(삼성전기) △조선소 용접·도장 자동화를 개발한 이재창 명장(삼성중공업)이 선정됐다.
삼성은 2019년 4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6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선발된 명장에게는 격려금과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 시니어 트랙' 우선 선발 혜택을 부여한다.
삼성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기술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선발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 인재의 이탈을 막고 후진 양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