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AI 신뢰, 예측 가능성·로컬 보안·생태계 갖춰야”

삼성전자가 5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 글로벌 AI 자문가 잭 카스,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 CEO 에이미 웹, 오픈 머신 CEO 앨리 K. 밀러, 에델만 CEO 리차드 에델만.
삼성전자가 5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개인의 일상을 지키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과 원리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 글로벌 AI 자문가 잭 카스,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 CEO 에이미 웹, 오픈 머신 CEO 앨리 K. 밀러, 에델만 CEO 리차드 에델만.

인공지능(AI) 신뢰를 확보하려면 예측 가능성, 로컬 보안, 자체 보호 생태계라는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5일 현지시간 CES 2026에서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패널 토론 형식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오픈 머신(Open Machine) CEO 앨리 K. 밀러,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uture Today Strategy Group) CEO 에이미 웹, 글로벌 AI 자문가 잭 카스,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최근 AI가 사용자 필요를 예측하고 일상도 관리하며 다양한 기기 전반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등 사용자의 삶 속에 깊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봤다. 이같은 환경에서 '신뢰'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일관되고 투명하며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동 방식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백신철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그룹장은 “2025년은 'AI 쓰나미'의 해였지만 사용자의 70% 이상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디지털 발자국에 대한 통제권을 잃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AI는 매번 일관되고 투명하게 작동해 사용자가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데이터를 기기 내에 보관하는 온디바이스 AI와 더 높은 속도와 확장성이 필요한 경우 선택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AI를 병행하는 유연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칩셋 단계부터 기기 전반을 보호하는 삼성 녹스 플랫폼과 제품 간 상호 인증과 보호를 지원하는 녹스 매트릭스도 소개했다.

또 구글 등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보안 △상호운용성 △사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널들은 AI가 점점 더 눈에 띄지 않고 스스로 동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보안, 투명성, 의미있는 사용자 선택권을 고려해 설계한 기술이 장기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라스베이거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