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선 지식재산처장 “국민 아이디어로 정책·사업화 실현…범국가 프로젝트 가동”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 시작…전체 1등 1억 상금
AI 등 미래 핵심 분야 혁신 '진짜 성장 대한민국' 실현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김용선 지식재산처장

“아이디어와 지식이 돈이 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국민의 일상적 아이디어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모두의 아이디어 프로젝트'가 그 시작입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8일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대대적으로 발굴·개발해 실제 사업과 정책으로 연결할 범국가 프로젝트 '모두의 아이디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고자 한다”며 “국민 모두가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현실화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아이디어 총 상금 규모는 7억8000만원으로 전체 1등에게 최대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상위 1만 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3만원 상당의 지역화폐,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김 처장은 “프로젝트는 국민 창의적 아이디어가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 되도록 첨단산업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은 물론, 일상 속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국민과 함께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창의력과 집단지성이 산업과 정책 혁신으로 이어지는 범국가 개방형 혁신 체계를 마련하고, 범부처 협력을 통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진짜 성장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4월 15일까지 국민 누구나 모두의 아이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업과 정부가 제시한 과제에 대해 해결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지정 공모와 아이디어를 주제나 분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하는 자유공모로 구분해 운영한다.

김 처장은 “지정공모는 AI 에이전트로 우리 일상을 바꾸다(과기부), 소규모 사업장 노동안전 생활화(노동부) 등 최근 산업과 사회 핵심 이슈와 관련된 총 10개 과제(붙임3 공고문 참고)로 구성된다”며 “자유공모는 이러한 과제 제시 없이 정부 정책 또는 기술·제품·사업화 아이디어를 국민이 직접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지식재산처는 4월부터 전문가 서류평가를 거쳐 접수된 아이디어 중 총 10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1차로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해결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선발된 제안자 100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고도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김 처장은 “고도화 프로그램은 약 4개월간 전문가 컨설팅, 아이디어 스케일업, 시작품 제작, 기술 검증, 특허 출원 등을 제안된 아이디어 성격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정책 제안의 경우 해당 정책 소관부처의 담당 공무원도 멘토로 참여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참여기업은 국민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역대 정부부처 아이디어 공모전 최대 규모의 포상금을 준비했다.

지정공모 10개 과제별 금·은·동 각 1명(총 30명)과 자유공모 정책·기술 분야별 금·은·동 각 5명(총 30명)을 선발해 각각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상 수상자 20명 중 전체 1~3등을 선정해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하고, 전체 1등 수상자에게는 최대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 처장은 “공모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상작은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창업 지원은 물론 후속 사업화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거래, 정책·제도 반영 등 실질적 실행 단계까지 연계 지원하겠다”며 “국민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가 모두의 일상을 이롭게 하는 정책이 되고, 내일의 산업이 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는 범국가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새로운 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