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 81조원…기술 경쟁력 입증 1년 새 55% 성장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 81조원…기술 경쟁력 입증 1년 새 55% 성장

대전 지역 상장기업이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말 기준 시가총액이 8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전 지역 상장기업 66개사 합산 시가총액이 81조22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52조3055억원 대비 약 29조원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 55%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2025년을 대전 상장기업이 외형 성장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 해로 평가했다.

해당 기간 신규 상장기업 4개 사가 추가되며 상장 저변이 확대됐고, 기존 상장기업 가치 상승이 전체 시가총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 (단위 : 억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 (단위 : 억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시가총액 24조508억원으로 1위를 유지하며 대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5위, 9조1276억원), 리가켐바이오(8위, 6조3592억원), 펩트론(9위, 5조9226억원) 등 다수 대전 기업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 첨단기술 기업의 저력을 나타냈다.

이밖에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전문기업 액스비스는 지난 12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며, 2026년 상반기 상장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2026년 병오년은 열정과 성장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인 만큼, 대전의 기술기업들이 한층 더 역동적인 기운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 “대전시와 협력을 통해 상장 잠재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지역 기반 밀착형 기업 성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