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민이 차기 안양시장 후보로 현직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중부일보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후보 지지도 문항에서 40.0%를 얻어, 뒤따르는 후보들과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 의장 5.4%, 음경택 안양시의원 4.1%,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3.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인물 없음'(16.3%)과 '잘 모름'(18.0%)을 합한 부동층은 34.3%로 집계됐다.
교차분석에서는 최대 시장이 성별·연령·지역별 전 구간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다. 남성 39.7%, 여성 40.2%가 최대 시장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40대(48.1%), 18~29세(46.9%), 50대(44.5%)에서 40%대를 기록했고, 60대(38.0%), 70세 이상(34.4%), 30대(27.3%)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만안구 36.1%, 동안구 42.8%였다.
정당 지형에서도 민주당 우세 흐름이 확인됐다. '현재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호감 가는 정당'을 묻는 문항에서 더불어민주당 53.0%, 국민의힘 24.4%로, 격차는 28.6%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40대에서는 민주당 71.4%·국민의힘 17.7%로 격차가 더 벌어졌고, 70세 이상에서는 민주당 39.8%·국민의힘 36.4%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문항에서도 최대 시장은 45.4%로 1위를 기록했다. 임채호 사무처장(9.3%), 정기열 전 경기도의회 의장(5.4%), 조용덕 안양시의정회 회장(3.9%)과는 격차가 컸다. 부동층('적합한 인물 없음' 16.6%, '잘 모르겠다' 14.5%)은 31.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후보군이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보였다.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 적합도' 문항에서 김대영 전 시의장과 음경택 시의원이 각각 12.2%로 같았고, 유영일 경기도의원(7.9%), 김철현 경기도의원(6.8%)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적합한 인물 없음'(36.7%)과 '잘 모름'(16.8%)을 합한 응답이 53.5%로 절반을 넘었다.
한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2%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32.6%)보다 높았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