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공모 원점 재검토…산업부 “후보 전원 부적격”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산업통상부가 5명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판단하면서다. 가스공사는 사장 후보자 재공모와 추천을 재시작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주 말께 산업부로부터 “현 사장 후보군은 적격하지 않다”는 공문을 접수했다. 가스공사 사장은 이사회가 후보를 추천한 뒤 산업부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산업부가 후보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공모 절차가 전면 재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통령 재청에 앞서 후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가스공사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만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해 복수의 후보를 압축했었다.

한편 가스공사 노조는 “부적격 인사가 걸러지지 않은 채 최종 단계까지 올라간 것 자체가 문제”라며 “향후 재공모 과정에서는 투명성과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