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톡톡 용어 - 휴머노이드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왼쪽)과 차세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 현대차그룹
CES 2026에서 공개된 차세대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왼쪽)과 차세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 현대차그룹

사람처럼 걷고, 손으로 물건을 집고, 말까지 하는 로봇, 요즘 자주 보이죠?

이런 로봇을 우리는 '휴머노이드'라고 불러요.

그렇다면 휴머노이드는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휴머노이드란?

휴머노이드(Humanoid)는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과, 닮았다는 뜻의 '-오이드(-oid)'가 합쳐진 말이에요.

즉, 사람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본떠 만든 로봇을 말합니다.

보통 휴머노이드는 머리·팔·다리 같은 신체 구조를 갖고 있고, 두 발로 걷거나 손으로 물건을 잡는 동작을 할 수 있어요.

왜 굳이 사람처럼 만들까?

사람처럼 만든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은 문 손잡이, 계단, 의자, 도구 등 모두 사람의 신체 비율과 동작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문 손잡이의 높이, 계단의 간격, 작업대와 가구의 위치까지 모두 사람의 팔 길이와 보폭, 시야를 전제로 만들어졌죠.

이런 환경에서는 사람과 유사한 관절 구조와 이동 방식을 가진 로봇이 별도의 대규모 환경 변경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는 이런 특성 덕분에,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형태예요.

휴머노이드에 들어간 기술

휴머노이드는 여러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 보행 기술 → 두 다리로 균형을 잡고 걷기

▲ 조작 기술 → 손과 팔로 물건 집기, 조립하기

▲ 센서 기술 → 사람의 움직임과 말을 인식하기

▲ 인공지능(AI) →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기

휴머노이드와 로봇의 차이점은?

모든 로봇이 휴머노이드는 아닙니다.

바퀴로 움직이는 로봇, 드론, 산업용 로봇 팔처럼 사람과 닮지 않은 로봇은 휴머노이드라고 부르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로봇은 센서로 주변 정보를 인식하고, 프로그램이나 인공지능에 따라 판단한 뒤, 구동 장치를 통해 실제 동작을 수행하는 기계를 말합니다. 형태나 이동 방식에는 제한이 없으며, 바퀴·궤도·팔·날개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한 구조를 가질 수 있어요.

반면 휴머노이드는 로봇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사람의 신체 구조와 동작 방식을 본뜬 로봇을 뜻합니다. 두 팔과 두 다리, 상체 중심 구조, 직립 보행 같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걷고 조작하며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됩니다.

로봇은 기능 중심의 개념이고, 휴머노이드는 사람과 닮은 형태와 움직임을 가진 로봇입니다.

왜 요즘 휴머노이드가 주목받을까?

최근 휴머노이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AI, 센서,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이에요.

이전에는 사람처럼 걷거나 균형을 잡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웠지만, 이제는 AI가 스스로 움직임을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고성능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촉각 센서 같은 정밀 센서가 적용되면서, 휴머노이드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이나 사물과 안전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어요.

또 배터리와 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오랜 시간 작동하면서도 사람처럼 부드러운 동작을 구현할 수 있게 됐죠.

최근에는 강화학습과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해, 로봇이 미리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어요.

이 덕분에 휴머노이드는 공장, 물류, 의료, 서비스 현장 등 실제 사람의 업무를 보조하거나 일부를 맡을 수 있는 기술로 현실적인 활용 단계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