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의 선율처럼 누구나 마시는 공기를 한층 더 아름답고 품격 있게 바꾸는 기술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합니다.”
손창호 에이브람스 대표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한 환경·기후테크 분야 선도기업 성장 계획을 밝혔다.
에이브람스는 대기오염 방지·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개발한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기반 산업 현장 유해물질(VOCs)을 제거하는 독자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다.
손 대표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연구소장,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치 개발에 참여해 왔다.
손 대표는 “강화되는 환경 기준 앞에서 현장의 고민을 직접 목격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자기재생 VOCs 처리 기술'을 사업화하기로 결심했다”며 “기존 설비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브리드형 VOCs 처리 시스템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에 특화됐으며, 초기 투자비와 유지비가 낮고 장비 규모 역시 작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크다”며 “대규모 제조시설뿐 아니라 설치 공간이 협소한 중소공장, 조리시설, 실내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술 핵심은 흡착과 산화를 결합한 자기재생 구조다.
손 대표는 “흡착제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연속 처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공장뿐 아니라 비연속 가동이 많은 중소기업에도 최적화됐다”며 “장비 크기가 작아지고 제작·운전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실용성과 경제성 모두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현재 에이브람스는 국내외 산업단지에서 활발히 기술 실증(PoC)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선정, TIPS 프로그램 참여, 신한스퀘어브릿지와 함께한 베트남 현장 실증 등을 통해 해외 확장 기반을 확보했다.
손 대표는 “현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베트남 맞춤형 장비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라며 “동남아를 교두보로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는 것이 기업의 중기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이브람스는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대기환경 개선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텍스코어가 주최한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대상'을 받았다.
손 대표는 “매출과 연구개발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며, 대기환경을 넘어 에너지와 탄소 문제까지 해결하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모두가 더 깨끗하고 건강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혁신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