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민간 주도 기술창업기업 투자 확대…팁스 활성화 가속

전북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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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선정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가 민선 8기 들어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팁스 선정 기업은 2022년 2개사에서 2025년 28개사로 14배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6개의 팁스 운영사가 64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6개사에 38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특히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운영 체계가 지역 기업에 유리하게 개편됨에 따라 팁스 운용사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일반 및 스케일업 팁스 물량의 50%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지역 기업의 민간 투자 요건도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고 일반 팁스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금을 기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상향, 글로벌 팁스 자금을 최대 60억원 배정하는 등 단계별 지원도 강화했다.

도는 이에 맞춰 올해 팁스 운영사당 투자 의무를 기존 1개사에서 2개사 이상으로 확대하고 투자 규모도 지원금 대비 2배수로 상향했다. 전북도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한 '기획형 창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기술 기반 창업을 체계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모빌리티, K-푸드테크,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지역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60개 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정부의 팁스 개편은 지역 기술창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미 구축된 민간 투자 기반과 1조원 규모의 전북 벤처펀드를 연계해 도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