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오산시가 김동연 경기지사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세교3신도시 조성 참여와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오산시는 지난 23일 오산시를 찾은 김 지사에게 신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핵심 현안에 대해 협조를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경기도 민생경제 현장투어 프로그램인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초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세교1·2신도시 주민 및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권재 시장은 세교3신도시 조성사업에 경기도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가 공동으로 참여할 경우 사업 추진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시장은 또 국토교통부가 세교3신도시에 30만7438㎡(9만3000평) 규모의 경제자족용지를 반영했으나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최종적으로 49만5867㎡(15만평) 규모 경제자족용지 확보를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은 교통 현안 해결도 건의했다. △GTX-C 노선의 오산 연장 및 조기 착공 △수원발 KTX의 오산 정차 △분당선 연장선의 오산대역~세교3지구 연결선 반영 등을 요청하며, 교통 접근성 개선이 도시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이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인근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북오산IC 진입차로 확장(2차로→3차로) 사업비 △교통정보체계 개선 사업비 △초평동 물놀이장 조성 사업비 등을 도에 건의했다.
현재 북오산IC 진입로는 짧은 차로 변경 구간과 부족한 차로 수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대기 행렬이 최대 210m에 달하는 등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오산시는 진입차로 확장과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혼잡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초평동이 속한 오산 남부권역은 여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가족 친화형 물놀이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늘 건의한 사안들은 오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경기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제기된 현안들을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오산의 변화가 경기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