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랜(Open RAN)과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이 실전 배치 단계에 진입했다. 최근 완료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국산 오픈랜 장비와 지능형 기지국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는 5세대(5G) 특화망과 상용망 환경 모두에서 국산 오픈랜 장비를 활용해 상용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한 점이다. 특정 제조사 종속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이종 장비를 통합 운영하며 국산 기술의 유효성을 증명했다.
특히 정부의 예산 지원은 중소·중견 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이끄는 동력이 됐다. 국내 기업들은 오픈랜 무선장치(O-RU), AI-RAN 등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항, 철도역, 캠퍼스 등 수요처의 대규모 실증 현장에서 실제 망 연동에 성공했다.
이러한 결실은 중소·중견 기업뿐 아니라 대기업, 이동통신사, 수요처 등 다양한 주체의 주도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참여 주체의 헌신이 맞물려 일궈낸 이번 결실은 국내 네트워크 산업의 체질 개선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대기업의 상생과 중소기업의 도전이 만들어낼 대한민국 AI 네트워크 생태계의 향후 추이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공동기획=전자신문·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