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기차 7838대 보급…탄소중립·대기질 개선 속도

638억원 투입해 지난해 대비 82% 확대
승용·화물 중심 보급…구매보조금·전환지원금 지원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청정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총 638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7838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는 지난해 4305대와 비교해 82% 늘어난 규모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6434대, 전기화물차 1349대, 전기승합차(개인) 37대, 어린이 통학 차량 18대를 보급한다. 도는 승용과 화물 중심의 보급 확대를 통해 도심 대기질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구매 보조금도 유지된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870만원, 전기화물차는 소형 최대 1470만원, 중형 최대 5200만원, 대형 최대 78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새로 도입된 전기승합차 보조금은 소형 기준 최대 2700만원이며, 어린이 통학용 전기차(소형)는 최대 5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생애 첫차 구매자와 다자녀 가구, 농업인 등 구매자 특성에 따른 추가 지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올해는 전환지원금 제도도 신설됐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매도하거나 폐차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는 최대 130만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다만 3년 이상 보유한 차량에 한하며, 가족 간 증여나 판매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환지원금은 전기승용 중형·대형·소형과 전기화물 소형·경형 구매 시에만 적용된다. 전기자동차 보조금 신청과 접수는 2월 초부터 시군별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승합차 보급 사업은 환경공단이 담당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4305대를 보급하며 누적 보급량이 2만5000대를 넘어섰다. 도내 전기차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2.8%로 2024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도는 매년 전기차 보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전기차 보급을 통해 대기질 개선과 탄소 감축을 추진해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