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 글로벌 전략 '대수술'…AX로 수익 캔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사진=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올해를 국제 사업 '손익 중심 경영 정착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수익성과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강태영 은행장은 지난 28일 해외점포장들과 2026년 신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세계 공략 전략을 공유했다.

강 은행장은 회의에서 기존 채널 확장과 자산 성장 위주의 외형 확대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위험조정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관리로 전환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X 기반 경영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해외점포 손익과 리스크, 고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의사결정 속도와 정밀도를 높인다. 특히 점포별 성과와 과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본점 인력과 자원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방침이다.

'무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 건전성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이식하고, 현지 규제와 글로벌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준법감시 체계를 정착시켜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강 은행장은 “세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본점과 해외점포가 원팀으로 원리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지점을 개설하며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총 8개국에서 1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