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화백' 최창희, 고대안암병원 암 병동에 유화 기증

(왼쪽부터)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최창희 화백(소아과 전문의).
(왼쪽부터)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최창희 화백(소아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소아과 전문의이자 중견 화가로 활동 중인 최창희 작가(고려대 의대 동문)로부터 환자 치유를 위한 유화 작품 5점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기증식에는 최창희 전문의와 남편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증 작품은 벨기에의 정취와 들꽃들의 향연, 함박웃음, 환한 웃음, 환희 총 5점이다. 유방암센터와 암병동 등 병원 내 주요 공간에 설치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소아과 전문의인 최 작가는 1999년 화단에 데뷔한 이래 의인미전, 여성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의사 화백'이다.

한국의사미술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 예술 활동을 주도해 왔으며, 2012년부터 10여년간 꾸준히 작품 기증을 이어오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최 전문의는 “그림 앞에서 환자들이 위안을 얻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힘든 치료 과정에 있는 환자분들께 이번 작품들이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기증받은 작품들이 병원 분위기를 밝히고 환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