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대 정시 일반고 출신 65%…과학고·영재학교 약세 '뚜렷'”](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30/news-p.v1.20260130.780069aad2764677901b71eb97b62a26_P1.jpg)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율이 최근 1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학고·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한과 특목고 내신 경쟁 부담이 커지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경로가 일반고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종로학원이 서울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1천587명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일반고 출신은 1천37명으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999명)보다 3.8% 늘어난 수치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6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자율형사립고 출신 합격자도 전년 287명에서 310명으로 8.0% 증가했다.
반면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과학고 출신은 전년 22명에서 올해 10명으로 54.5% 줄었고, 외국어고도 59명에서 31명으로 47.5% 감소했다. 영재학교는 48명에서 40명으로 16.7%, 국제고는 16명에서 14명으로 12.5% 각각 줄어드는 등 특목고 전반의 약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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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이상 이른바 엔(N)수생 비율도 감소했다. 2026학년도 정시 합격자 중 엔수생은 879명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4%로 2019학년도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반면 재학생 합격자는 664명으로 4.9% 늘어 최근 7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의대 입시 변수가 꼽힌다. 종로학원은 실제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의대 진학이 원천적으로 제한돼 최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고와 국제고 역시 내신 경쟁이 치열해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라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의 영향으로 수능 고득점 엔수생 상당수가 의대에 진학해 재도전 인원이 줄었고,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성적 부담이 커진 만큼 일반고 강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