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한다랩이 연구개발특구 기업 최초로 글로벌 기술 중심 상장시장인 나스닥 진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다랩이 최근 미국 전략금속 공급망 전문기업 EMAT에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핵심 공정을 구현하는 전략적 자회사로 합류해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2일 밝혔다.
한다랩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AI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며,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1년 11월 설립 이후 4년 2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사례는 지금까지 연구소기업이 국내 코스닥 상장에 집중돼 있었던 것과 달리, 나스닥에서 전략적 결합을 통한 상장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연구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한다랩은 연구개발특구의 설립 초기 우수 공공기술 사업화를 활성화하는 '기술 발굴 및 연계 지원 사업' 지원을 비롯해 '연구소기업 역량강화사업(R&BD)'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를 지원받았다.
한다랩을 비롯해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R&D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정부 지원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
실제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이 연구개발특구 기업이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한 큐어버스(5000억원 규모)와 소바젠(7500억원 규모), 국내 의료기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NAY 코드를 승인받은 엔도로보틱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인투셀 등도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 등 지원이 우수 성과 창출 및 기업 성장에 핵심적인 디딤돌이 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년 대비 44% 증액된 올해 총 1673억원의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 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지역 창업·사업화 활성화 및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우수 기술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나스닥을 통해 도약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딥테크 연구소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해 공공 연구성과가 창업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