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 신약의 상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매출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4년에 비해 259.8% 증가했다. 2024년 영업손실 47억9770만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매출 성장과 중국 임상3상 성공·허가신청에 힘입었다.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으로부터 수취한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익이 실적에 반영됐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출시 후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 원외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자큐보 월 처방액은 출시 시점인 2024년 10월 약 5억원에서 2025년 12월 약 66억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온코닉은 자체 신약 자큐보로 확보한 수익을 다시 후속 신약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사업 구조 구축에 의미를 부여했다. 회사는 차세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합성 치사 이중 표적 항암제 '네수파립'이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총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네수파립은 특정 암종에 국한하지 않고 다수 적응증에 효능을 발휘하는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출시 첫해 약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신약 자큐보의 후기 임상, 화학·제조·품질관리(CMC),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신약인 네수파립을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네수파립의 성과를 적극 공유해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