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설 명절 앞두고 천안중앙시장 방문해 물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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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재경부는 2일 관계 부처가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설 성수품 수급동향과 설 민생안정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이 함께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할인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설 성수품 16개 품목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7만톤 공급한다. 또,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농활상품권·수산대전상품권 할인 판매 등에 총 91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천안 중앙시장 내 주요 점포를 방문해 고등어와 달걀 등 최근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품목을 중심으로 민생 현장 물가를 점검했다. 설 성수품 수요와 겹치며 체감 물가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한 수급 관리와 할인 지원을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행사 진행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설 명절 전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해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방문이 지역 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환급 부스를 통합 운영하고, 모바일 대기 방식을 시범 도입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참여 시장을 전년 대비 60% 이상 확대하고, 수산대전 상품권 발행 규모도 평시 대비 두 배로 늘리는 등 소비자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할인 행사 지원 확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천안 중앙시장 노점에서 출발해 해외 매장으로 확장한 꽈배기 점포의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의 가능성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설 민생안정대책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성수품 구매 자금 50억원 규모의 저금리 지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명절 기간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 공급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설 성수품 수요로 체감 물가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가격 안정과 할인 지원을 끝까지 챙기겠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