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 도정 AI 전환 본격화…2028년까지 1조 2730억 투입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충북도 AI 대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충북도 AI 대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1조 2730억원을 투입, 전 도정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

도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AI 대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60개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자체 간 AI 산업 경쟁 심화로 충북형 특화 AI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 AI 공급기업과 전문 인재 부족으로 수요기업이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주요 현실적 제약으로 제시했다.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부터 3대 중점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소부장·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AI 전환을 가속한다.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제조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불량률과 비용을 낮추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공장에서 AI 자율제조로 이어지는 단계적 지원을 통해 성공 모델을 창출해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체감형 AI 서비스 확산에도 나선다. AI 기반 민원 처리와 행정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을 구현하고, AI·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으로 계획부터 집행, 환류까지 전 과정을 도민이 함께 확인하는 투명한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국내외 AI 기업 유치를 위해 AI 펀드 조성과 수요기업 매칭 등 이전 유인을 강화하고, 도내 AI 기업에는 컨설팅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성장 단계별 전주기 지원도 확대한다.

또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와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AI 핵심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도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역량부터 취·창업까지 생애 전주기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러한 산업적 토대 위에 도정 전반의 AI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