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성남시, 드론 열수송관 검사 유럽특허 등록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한 영상(분당구 야탑동 일원) / 성남시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한 영상(분당구 야탑동 일원) /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자체 개발한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안정성 검사 시스템'의 유럽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시 최초의 해외 특허 등록 사례로, 공공부문 직무발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유럽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한 열화상카메라로 지상 열배관 주변의 지열을 탐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파손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 구간을 조기에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점검이 이뤄져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검사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열수송관을 비롯해 각종 도시 기반시설 안전관리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도 있어요.

이 기술은 2019년 4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신고된 뒤 같은 해 11월 성남시의 승계 결정을 거쳤습니다. 이후 2022년 6월 국내특허로 등록됐으며, 성남시는 2020년 12월 국제특허출원(PCT)을 통해 해외 권리 확보 절차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지역난방 인프라 비중이 높은 유럽을 주요 해외 권리화 대상 지역으로 설정하고, 단계적인 특허 확보 전략을 이어왔는데요. 그 결과 심사 절차를 거쳐 이 기술은 2025년 12월 17일 유럽특허로 최종 등록됐습니다.

성남시는 올해부터 독일과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국 진입 절차를 진행하며, 유럽 내 권리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이전과 라이선스 계약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에요.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안정성 검사 시스템 유럽특허 등록번호는 'EP4092315'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