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예산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직무대리 차관이 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그냥드림센터와 청년미래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새롭게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따뜻한 공동체' 정책 기조에 따른 첫 현장 일정이다.
그냥드림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2만원 한도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다. 2회 이상 방문 시 사회복지 상담을 통해 추가 복지 서비스와 연계된다. 현재 전국 67개 시군구에서 107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5월까지 1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개시 이후 두 달간 약 3만6000명이 센터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6000여 명이 기본 상담을, 2200여 명이 심층 상담을 받았다. 상담 결과 일부 위기가구는 긴급복지와 채무조정 등 관련 복지 사업과 연계됐다.
이어 방문한 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담 지원 기관이다. 기획예산처는 청년미래센터 운영 예산을 올해 40억원에서 내년 51억원으로 확대해 지원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관련 예산은 2025년 3572억원에서 2026년 4246억원으로 늘었다. 2027년 예산에도 위기가구 선제 발굴과 지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직무대리 차관은 “신청을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필요한 분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냥드림센터가 최소한의 먹거리 보장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