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어붙은 호수에 빠진 미국 남성이 근처에서 수상 구조 훈련을 받고 있던 경찰의 눈에 띄어 곧바로 구조되는 행운을 겪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킹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전날 머서 아일랜드 경찰서와 함께 인근 호수에서 수난 구조 훈련을 진행하던 중 얼어붙은 호수를 건너다 물에 빠진 남성을 곧바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관들은 수난 구조 훈련을 마친 직후였기 때문에 수상 구조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때 한 대원이 호수의 얼음이 깨지면서 그 위를 걷던 남성이 물에 빠지는 것을 목격해 곧바로 구조에 착수했다.
경찰관들은 직전에 받은 교육대로 몸무게를 분산시키기 위해 빙판 위에 엎드린 뒤 천천히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후 구조 장비를 이용해 남성에게 고정시킨 후 물 밖으로 남성을 끌어올렸다.
남성은 영하의 수온으로 몸을 덜덜 떨고 있었지만, 빠르게 구조된 덕분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옷을 갈아입고 얼마 뒤 스스로 운전해서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 있던 리치 바튼 경사는 현지 매체 코모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남성 근처에 친구 2명이 더 있었다. 경찰관들이 먼저 도착하지 않았으면 그들도 얼음에 빠졌을 지도 모른다”며 “경찰이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시간에 있었다. 만약 우리가 거기에 없었다면, 여러분은 다른 결과를 보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