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지난해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복합제가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로수바미브는 지난해 연간 원외처방액 10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결과다. 2016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로수바미브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로수바미브는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4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별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고령 환자 처방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점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임상 연구 결과 70세 이상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로수바미브를 투여했을 때 고강도 로수바스타틴 단독 요법 대비 근육 관련 이상반응 및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반면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대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로수바미브는 연간 100만건 이상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로수바미브의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고령 환자의 지질 관리 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