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지역을 찾아 M.AX(제조 AX)를 핵심으로 한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남 지역의 민주적 역량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쟁이 불가피한데 앞으로는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정부 차원의 국가 경쟁이 되고 있다. 국가 대항전에서 이겨내려면 많은 것들을 바꿔야 한다”며 “불균형 문제, 수도권 집중의 문제도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아홉번째로 개최된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역 주민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민홍철·김정호·허성무 의원 등 여당 의원들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도 함께했다. 아울러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시장직무대행, 박동식 사천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을 비롯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등도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이슈를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이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나라의 모든 돈이 부동산 투기로 몰려가서 생산적 분야에 있는 돈이 제대로 가지도 않고. 그래서 이상하게 되면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금처럼 하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 정치를 바꾸는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 하실 것이고 권한을 가진 범위 내에서는 죽을힘을 다해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 지역에 대해서는 M.AX를 기반으로 한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남은) 산업화의 핵심축이었다. 새롭게, 산업 인공지능 전환, M.AX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적 역량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력·교육역량·교육 수준·자본 총량 등도 매우 중요하지만 민주적 역량이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 됐다”며 “경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4·19 혁명의 출발지이자 부마항쟁을 통해 유신체제, 독신 체제를 끝낸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 저력이 여전히 경남에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모아 희망이 있는 새로운 지역으로 함께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